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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다 야경을 동시에! 해운대리버크루즈

글‧사진 여행작가 문철진

강, 바다 야경을 동시에! 해운대리버크루즈
  • 평점 평점별5.0
  • 조회 7,179
부산만큼 다채로운 풍경을 갖춘 도시도 드뭅니다. 동해와 남해를 동시에 품은 부산바다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위치한 금정산을 필두로 여러 산들이 도심 곳곳에 자리해 부산 특유의 산복도로 문화를 만들어냈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강인 낙동강이 부산을 관통해 바다로 흘러들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하구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해안선을 따라 고층 빌딩이 즐비한 해운대 센텀과 마린시티는 홍콩이 부럽지 않은 백만 불짜리 야경을 매일 밤 선보이며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부산의 매력 포인트들! 언제 다 보나 싶으신가요? 걱정 마세요. 해운대리버크루즈를 타면 부산의 바다와 강 그리고 야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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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리버크루즈

해운대리버크루즈는 영화의전당 앞, 수영강변에 조성된 APEC나루공원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수영강을 따라 좌수영교와 민락수변공원을 지나 광안대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50분짜리 코스다. 쉬는 날 없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운항한다. 선착장 근처에 있는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구매해도 되고 인터넷으로 예매를 할 수도 있다. 매표소 2층은 야외 카페로 꾸며져 있어서 배를 타기 전까지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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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탈 수 있는 배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1층은 선실과 선실 앞 야외 공간으로 구분된다. 선실 앞 뱃머리에는 누워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형 쿠션이 놓여 있다. 2층은 선실 지붕을 루프탑처럼 사용한다. 막힘없이 탁 트인 공간이라 개방감이 좋다. 풍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1층보다 2층이 낫다. 난간을 따라 디귿자 형태의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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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을 따라 펼쳐지는 노을 파노라마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시간. 리버크루즈가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간다. 노을색으로 물든 수영강은 시시각각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푸르렀던 강물이 붉게 변하더니 이내 보랏빛으로 변한다. 강변에 있는 고층 빌딩들은 마지막 남은 붉은빛을 꿀꺽 삼키곤 하나 둘 불을 밝힌다.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화려한 춤을 추는 영화의 전당부터 멀리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까지. 그야말로 빛의 향연이다.
일몰부터 야경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에 모두가 말을 잊는다. 강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밤이 이토록 아름다웠던가. 리버크루즈를 타지 않았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장면이다. 그제야 카메라를 꺼내 드는 사람들. 평생 잊지 못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손놀림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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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즐기는 부산야경

수영강을 벗어난 리버크루즈는 민락수변공원을 지나 바다로 나아간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광안대교.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흰색과 보라색 조명으로 한껏 멋을 낸 광안대교 앞으로 유람선들이 몰려들더니 여기저기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누구라도 로맨티스트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광안리 앞바다를 한 바퀴 돈 리버크루즈는 다시 수영강을 향해 뱃머리를 돌린다. 광안대교를 보느라 잠깐 잊고 있던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서 있다. 과연 홍콩 야경도 울고 갈 천만 불짜리 야경이다. 짙은 감색으로 변한 하늘 덕분인지 도심의 불빛들이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

부산의 강과 바다, 야경을 정신없이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달아났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배에서 내리려니 자꾸만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럴 땐 매표소 전망대에 올라가 수영강 주변 야경을 감상하며 리버크루즈 여행을 마무리 하면 된다.

이용안내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85
  • 전화번호

    051-711-1789
  • 홈페이지

    https://www.haeundaerivercruise.com/home
  • 휴무일

    연중무휴
  • 운영요일 및 시간

    매일 11:00-22:00(매 시간 정각 출항)
  • 교통정보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벡스코.신세계) 12번 출구 도보 6분
    주차
    APEC나루공원 주차장(4시간 무료 / 주차 공간 협소)
    영화의전당(2시간 무료 주차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유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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