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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불교문화의 깊이에 빠지다

사진 신경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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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의 숨은 명소,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성보박물관이란 부처님과 불교와 관련된 보물과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말하는데요.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불상, 불화 등 귀중한 불교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아 불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좋은 장소입니다.

1층 상설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양 벽면을 가득 메운 범어사의 역사와 역대 주지스님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청아한 소리를 내는 성덕대왕신종 원음종도 전시되어 있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오랜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뜻깊은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내 그림들은 모두 매우 보존 상태가 뛰어나 불교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과 역사적 기록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흥미있게 관람하기 좋죠. 전시를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입구의 안내데스크에서 팸플릿을 미리 받아 천천히 읽어보신 뒤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관람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들러볼 수 있는 범어사 성보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지만, 전시를 여유롭게 관람하려면 늦어도 오후 4시까지는 도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성보박물관인 만큼 허가받지 않은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마음에 깊은 안식이 필요할 땐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잠시 머물며 역사와 문화를 한껏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