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드인 바다를 따라 섬으로 향하면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순간!
부산의 생태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푸른 풍경 속에서 온전히 쉬어갈 수 있는 ‘섬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강서구 중사도
탁 트인 낙동강 강변뷰를 자랑하는 강서구의 ‘중사도’.
최근에는 노지 캠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텐트 치기에 용이한 넓은 공간이 많아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 꾸밈없는 자연 풍경이 그대로 보존돼있어 매력적이죠.
캠핑뿐만 아니라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등 할 수 있는 활동이 다양합니다.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베스’ 낚시 포인트로도 사랑받고 있죠. 자연 관광을 사랑하는 분들에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화장실 외 마트나 편의점 등 편의시설은 근처에 없으니,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해두시길 추천합니다.
중사도 주변으로 나가면 카페도 여럿 보이는데요. 캠핑이나 산책 등을 즐긴 후 카페에 들러 색다르게 힐링해봐도 좋겠습니다. 강변뷰가 아름다운 섬, 중사도에서 특별한 자연 여행 즐겨보세요!
강서구 중사도
- 주소 : 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동
- 교통정보 : 도시철도 부산김해선 불암역 1번 출구 → 불암동행정복지센터 정류장 버스환승 → 시만교 하차 도보 15분
- 문의 : 051-970-4000(강서구청)
가덕도 등대체험
사전 신청으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숙소! 역사적 의미와 경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가덕도 등대 체험’을 소개합니다.
가덕도 등대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진 입구와 2002년 (신)가덕도 등대 준공일을 기념해 묻혀 있는 ‘가덕도 등대 타임캡슐’이 이곳의 오랜 역사를 가늠케 합니다.
등대 체험은 사전 신청 후 당첨된 분들에 한해 가능합니다. 등대 직원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등대 박물관 투어, 약 40m 높이의 등탑 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가덕도 등대의 역사와 구조 등을 알 수 있어 뜻깊습니다.
등탑에서 바라보는 가덕도 풍경은 시원하면서도 웅장합니다. 숙소에서도 이런 가덕도 바다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죠.
식당은 지하에 마련되어있으며, 따로 식사를 제공하지는 않으니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이곳은 군사시설로서 저녁 외출 제한이나 사진 촬영 제한 등 지켜야 할 규칙이 있으니 꼭 유념해주세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 가덕도 등대 체험. 의미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신청해봐야겠죠?
가덕도 등대 체험
- 주소 : 부산광역시 강서구 외양포로 10
- 교통정보 : 도시철도 부산 1호선 하단역 3번출구 → 하단역환승센터 정류장 버스환승 2000(급행) → 헌성 IC 동중 정류장 버스환승 강서구1 → 외양포 정류장 하차 도보 39분
- 문의 : 051-971-9710
동백섬
옛 선조들도 섬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는 이곳, ‘동백섬’. 오랜 세월 퇴적작용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여전히 ‘섬’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며 옛 지형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 문인 ‘해운’ 최치원이 섬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자신의 호를 바위에 새긴 데서 지금의 ‘해운대’라는 지명이 유래했을 만큼, 오래전부터 그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죠.
역사적인 상징물이 많은 만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전설이 깃든 황옥공주 인어상,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겨울에서 봄 사이, 동백꽃이 활짝 피어 화려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죠.
감탄이 나오는 자연 경관과 재미있는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동백섬에서 아름다운 추억 잔뜩 만들어가세요!
동백섬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10-1
- 교통정보 : 도시철도 부산 2호선 동백역 1번출구 → 도보 17분
- 문의 : 051-749-7621
오륙도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에메랄드 빛 바다. 눈부시게 푸른 양탄자 위 5개의 섬, 때로는 6개의 섬.
오륙도 앞바다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부산에 속한 다양한 섬들 가운데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오륙도는 남구 용호동에 속한 바위섬입니다. 8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이라는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더불어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사는 해양보호구역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오륙도를 구성하는 섬은 육지에서 가까운 순으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인데요. 이 섬들이 썰물이면 5개의 섬이 되고 밀물이면 6개의 섬이 된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합니다.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등대섬은 오륙도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오륙도 등대는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배들이 꼭 지나가야 하는 곳에 있어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합니다.
탁 트인 오륙도 전망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해맞이공원으로 올라가 보세요. 주차장 위쪽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오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오륙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생태습지와 탐방로, 정자와 벤치도 잘 조성되어 있어 피크닉 장소로도 더할 나위 없죠. 언덕을 내려와 오륙도를 바로 눈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향합니다. 육지의 끝 기암절벽 위에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유리바닥 아래 아찔한 바다를 느끼며 스릴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면 어느새 바다가 여행자의 마음에 스며들고, 지친 일상일랑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오륙도의 바다는 언제나 평안합니다.
오륙도
-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로 137
- 교통정보 :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 버스 24, 27, 131, 남구2 환승 → 오륙도 SK아파트 하차
- 홈페이지 : 바로가기
- 문의 : 051-607-6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