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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보드와 함께 발견하는 자연의 경이로움

조용히 파도를 즐기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평점 5.0
조회 12,915

부산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분위기가 비슷하다하여 ‘부산포니아’라고 불릴 정도로 해양레포츠의 성지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장르의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도 매우 훌륭하다.

해양레포츠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서핑이겠지만,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초보자가 도전하기에는 두려움이 앞선다. 최근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스탠드 업 패들보드(SUP)’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다 비교적 쉽고 안정적이라 초보자들도 당황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간단한 강습만 받으면 금방 바다에 나갈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연령대의 강습생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강습 중 하나인 광안리 일출과 함께하는 패들보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바다에 나가기 전 모래위에서 패들의 기본자세와 노를 사용하는 법 등을 교육받는다.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노를 잡는 방향과 젓는 방법을 정확히 숙지한 후 일어선다. 일어선 후에는 몸의 균형을 잡는 방법과 물에 빠졌을 때 보드 위로 올라오는 방법도 자세히 익혀야 한다.

자, 이제 바다로 나갈 차례다. 파도를 느끼며 보드 위에 몸을 맡긴다. 시선을 멀리 두고 배운 대로 노를 저어 물을 힘차게 밀어낸다. 처음부터 보드 위에 일어서는 사람은 균형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일어선 후에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편안한 자세로 균형을 유지하며 광안대교를 향해 열심히 노를 젓는다. 백사장에서 바라만 보는 바다와는 다르게 보드 위에서 온 몸으로 파도의 움직임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패들보드. 손으로, 때로는 노를 통해 물살을 가르며 자유를 만끽해보자.

바다 위에서는 일상의 괴로움도, 원치 않는 소음도 없다. 그저 물살이 흐르고 파도치는 소리만 들릴 뿐. 자연에 몸을 맡긴 채 그 편안함을 여유롭게 즐기다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바람과 함께 저 멀리 사라진다. 광안대교 위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태양을 마주하며 물아일체의 경지를 경험한다.

부산에서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광안리와 다대포이다. 두 곳 모두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보드 위 일출을 즐기려면 광안리로,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일몰을 즐기려면 다대포를 추천한다.

이용안내

주소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54번길 222
다대포 해양레포츠센터 부산광역시 사하구 몰운대 1길 52
전화번호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051-622-0027
다대포 해양레포츠센터 051-207-3700
운영요일 및 시간
각 레포츠센터 홈페이지 참조
이용요금
각 레포츠센터 홈페이지 참조
교통정보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 하차 도보 10분
주차 센터 앞 주차장(무료)

다대포 해양레포츠센터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하차 도보 5분
주차 다대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