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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당일여행의 정석, 동서로 가로지르기

평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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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오래된 바다, 부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 부산의 새로운 바다.
여기 부산의 삼색 바다를 여행하며 동서를 가로지르는 당일코스가 있다.

추천코스

태종대 - 흰여울문화마을 - 국제시장 - 용두산공원 - 오륙도 -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 해운대해수욕장 - 동백해안산책로

출발은 서쪽 영도 바다에서 시작한다. 영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태종대라면 더 없이 좋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고 사시사철 멋진 기암절벽에 부서지는 하얀 포말을 감상할 수 있다. 다누비 열차를 이용해 태종대 전체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데 초여름이면 수국꽃밭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피란민이 영도 절벽에 판자를 덧대 살며 형성되었다는 흰여울문화마을. 깎아지른 절벽아래 해안을 따라 멋진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마을 곳곳에 위치한 벽화와 아기자기한 카페, 사진관 등을 둘러보며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관람객이 많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흰여울문화마을에서는 촬영장소 인증샷을 위해 줄을 서는 것조차 즐겁다.

국제시장을 주제로 촬영한 영화가 있을 정도로 피란민의 애환이 남아 있는 이곳은 여기저기 먹을거리가 많아 출출한 배를 달래기에 좋다. 구제물품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런 저런 구경으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국제시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는 용두산 공원이 있다. 공원 한가운데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타워가 우뚝 솟아 있고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위를 오가는 배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다이내믹 부산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다.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오륙도 풍경을 담기 위해 동쪽으로 순간이동. 높디높은 절벽위에 투명유리 스카이워크가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아찔한 경험까지 선사하는 오륙도는 일출·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질 무렵 방문해 아름다운 부산 바다의 일몰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일몰 후에는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보자. 광안대교의 멋들어진 야경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곳, 매일 밤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광안대교는 밀려드는 파도소리에 춤을 추듯 화려한 쇼를 연출한다.

광안리 바다와 아주 가까이 위치하지만 그 분위기는 사뭇 다른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전통시장을 비롯하여 백사장 뒤로 질서정연하게 형성된 포장마차촌의 먹거리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 분식, 한식, 야식,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까지 부산의 맛을 맘껏 즐겨보라.

해운대 끝에서 이어져 동백섬을 둘러싸는 동백해안산책로. 이곳은 2005년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됐던 누리마루가 있는 곳이다. 바다를 감아 돌며 걷는 산책로에선 광안리와는 또 다른 매력의 해운대 야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해온 태종대부터 피란민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흰여울문화마을과 국제시장. 새로운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는 오륙도와 해수욕장들까지. 서둘러 움직여야 하는 당일코스지만 알짜배기 부산을 만나기위해선 조금 부지런해져도 되지 않을까.

추천코스

1영도 등대와 함께한 100년 태종대

초록으로 우거진 싱그러운 숲길을 거닐며 푸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각양각색의 신비를 가지게 된 바위해안이 그 수려함을 자랑하는 곳. 부산 영도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태종대의 이야기다. 태종대는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경치에 반해 활쏘기를 즐기며 쉬어갔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짙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우거진 녹음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태종대는 빠지지 않는 전국 여행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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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파른 절벽 끝에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 가파른 담벼락 위로 독특한 마을 풍경이 보인다. 해안가 절벽 끝에 바다를 따라 난 좁은 골목길 안쪽으로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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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목골목 와글와글 국제시장

부산사투리 중에 ‘도떼기 시장 같다’라는 말이 있다. ‘매우 북적북적한 분위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말에서 도떼기 시장이 바로 국제시장의 옛 이름이다. 북적북적함의 고유명사로 남아있을 정도로 와글와글 북적북적, 물건도 많고 사람도 넘치는 국제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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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산여행의 이유 용두산공원

용두산공원이 거기 있기 때문에 부산으로 간다? 맞다. 요즘은 용두산공원이 부산여행의 이유가 되었다. 부산 동부권역에 명소 해운대가 있다면 중부권에는 역시 남포동이 최고의 핫플레이스, 그 중 용두산공원은 부산을 찾는 이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부산 대표 랜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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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오륙도가 전해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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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안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심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자 부산 젊은이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의 향연, 바다가 보이는 카페, 골목 곳곳에 위치한 이색 공간, 봄이면 온 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남천동 벚꽃거리까지. 새하얀 백사장과 푸르른 바다 말고도, 광안리가 간직한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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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산 바다의 정석, 해운대해수욕장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다! 그중에서도 부산 바다의 정석으로 불리는 곳은 단연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여름은 물론이요, 사시사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한 번쯤은 머무르다 가는 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이내믹한 부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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