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한가운데,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영주아파트 내 위치한 예술전시 공간, 영주맨션인데요. 과거에 ‘집’이었던 사적인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닌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경험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영주맨션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시 작가들을 중심으로 미시적인 사건을 예술로 풀어내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관람비 무료에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아, 누구나 자유롭게 공간을 둘러보며 영주맨션이 가진 분위기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죠. 오래된 건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전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변 풍경 또한 부산 원도심의 오래된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낡고 허름한 공간 자체가 예술인 전시공간, 영주맨션에서 예술과 삶이 맞닿는 순간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