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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과 나누는 이야기

글·사진 | 김뚜벅

남포동과 나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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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원도심, 남포동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는 곳이다. 거리를 걷다 보면 오래된 기억과 지금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번 여정에서는 남포동의 네 가지 특별한 명소를 따라가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하나씩 펼쳐본다.

헌책이 들려주는 이야기 - 보수동 책방골목

  • 남포동과 나누는 이야기1
한국전쟁 이후 보수동 일대에 헌책 노점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시작된 보수동 책방골목은 세월 속에 부산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천막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과 책이 귀하던 시대의 지식인들은 이곳에서 헌책을 사고팔며 학업과 삶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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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에는 70여 개 점포가 모여 ‘문화의 골목’이라 불릴 만큼 성황을 이루었고, 헌책을 통해 배움과 교류가 이어지던 남포동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지금은 대형 중고서점과 온라인 거래로 다소 침체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희귀서적과 고서를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보물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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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걷다 보면 오래된 간판과 책더미 속에서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헌책방을 넘어, 부산의 기억과 문화가 켜켜이 쌓인 살아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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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골목

  • 위치 : 부산 중구 대청로 67-1
  • 대중교통 : 부평동 보수동 방면 40번, 81번, 15번, 126번 버스 이용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
  • 홈페이지 : http://www.bosubook.com/

부산의 중심 –부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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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타워는 진로그룹 계열사였던 도원관광이 세운 뒤 부산시에 기부한 전망대다. 1970년대 당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았으며, 경주 불국사 다보탑의 보개(寶蓋)를 본뜬 디자인은 한국적 미감을 담아내고 있다. 부산 원도심의 중심에 자리해 옛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화려한 미디어 맵핑쇼가 펼쳐져 도심의 야경을 더욱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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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가 서 있는 용두산공원 역시 역사의 켜를 품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왜관이 있던 자리였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신사가 세워졌다가 해방 후 사라졌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란민 판자촌이 들어섰으나, 이후 공원으로 조성되며 지금은 시민과 여행자 모두의 휴식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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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이라는 이름은 산 모양이 용의 머리를 닮은 데서 유래했으며, 동시에 부산을 지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오늘날 부산타워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남포동의 상징이자, 부산 원도심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타워

  • 위치 : 부산 중구 용두산길 37-30
  • 대중교통 : 부산1호선 중앙역 도보 10분
  • 운영시간 : 매일 10:00~22:00 (발권마감 21:30 / 연중무휴)
  • 연락처 : 051-601-1800
  • 인스타그램 : @busantower_official

근현대의 시간을 품다 – 부산근현대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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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은 건물 자체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1929년 일제강점기에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지어진 뒤, 해방 후에는 부산미국문화원 등으로 사용되며 격동의 시대를 함께했다. 현재는 리모델링을 거쳐 부산의 근현대사를 소개하는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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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서는 개항기부터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까지 부산의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임시수도 부산’ 시절 공간은 피란민의 생활상과 당시의 물품, 언론 자료 등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단순한 유물 전시에 머물지 않고, 시대를 살아간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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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은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장소다. 남포동 여행 중 잠시 들른다면, 부산이 걸어온 길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

  • 위치 : 부산 중구 대청로 112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 대중교통 : 부산1호선 중앙역 도보 5분
  • 운영시간 : 화~일 9:00~18:00 (월요일 휴무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 전화번호 : 051-607-8000
  • 비용 : 무료
  • 홈페이지 : https://www.busan.go.kr/mmch/index

남포동을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맛집 – 이재모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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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에서 문을 연 이재모 피자는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부산의 대표 피자집이다. 창업자는 과거 호프집을 운영하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외식 문화를 만들고자 어머니의 이름을 따 가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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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모 피자는 단순히 맛집을 넘어 지역 문화와 함께 성장했다. 광복로 문화포럼 활동을 통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를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것이다. 추억 속의 맛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재모 피자는 이제 남포동을 넘어 부산의 현대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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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SNS에서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피자집’으로 입소문을 얻었고, 코로나 시기에도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 하루 4~5시간씩 기다리는 명물이 되었다. 현재는 캐치테이블 웨이팅 순위 부산 1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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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는 두툼한 도우와 풍성한 치즈가 특징인 ‘이재모 크러스트 피자’. 최근에는 김치볶음밥 메뉴도 인기를 끌며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재모피자

  • 위치 :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31
  • 대중교통 : 부산1호선 중앙역 도보 8분
  • 운영시간 : 월~토 10:00~21:10 (라스트오더 20:30) (일요일 정기휴무)
    *대기팀 많을 시 조기마감
  • 연락처 : 051-255-9494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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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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