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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인 부산 ＜영화의 거리＞

＜영화의 거리＞ 속 촬영지 찾아 떠난 부산여행

평점 5.0
조회 5,386

알록달록, 오묘하고 다채로운 색! 여기에 봄바람만큼이나 살랑이는 가을바람이 더해진다면 왠지 마음이 간질간질해진다. 이 순간 필요한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 왠지, 사랑에 빠지고 싶은 계절 가을, 이 가을에 꼭~ 어울리는 영화가 있다. 바로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부산의 대표 명소는 물론 숨겨진 명소까지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의 거리＞! 주인공인 이완(도영)과 한선화(선화)는 부산 곳곳을 다니며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는데... ＜영화의 거리＞를 보고 나면 누구나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또 누구나 부산에 가고 싶은 바람이 생긴다는 것! 영화 ＜영화의 거리＞ 속에 담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부산의 명소를 찾아가보자.

1. 용소웰빙공원

＜영화의 거리＞ 속 도영과 선화가 함께 산책을 한 용소웰빙공원! ‘유럽이야? 한국이야?’ 순간, 유럽에 온 듯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이곳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기장의 시크릿 가든이다.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보고 있는 두 산과 평화로운 호수 그리고 탁 트인 하늘의 조화 그리고 운치를 더하는 배 한척까지. 용소웰빙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특히, 오르막길 없이 호수 주변으로 이어지는 나무테크 산책로는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청아한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한적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 이것이야말로 ‘자연일체’! 봄여름가을겨울 색과 멋이 달라져 언제든 찾아가도 좋은 용소웰빙공원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자.

2. 광안리 민락항 방파제

영화＜영화의 거리＞에서 선화와 도영이 티격태격 기 싸움을 벌이던 장소는 바로 광안대교가 보이는 부산 광안리의 민락항 방파제이다. 드넓게 펼쳐진 모래밭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는 화려하고 웅장한 매력이 있다면 민락항 방파제에서 보이는 광안대교는 주변 마천루와 어우러져 더욱더 이국적인 느낌이다.

민락항을 안고 있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는 민락항 방파제의 백미! 노출되어있는 철제 사다리는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등대에 멋을 더하고 듬직하면서도 고풍스럽게 서 있는 등대는 민락항의 정취에 품격을 더한다. 수영만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마천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민락항 방파제는 부산 걷기 명소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해가 진 밤에 찾아가면 수많은 불빛이 신비로운 별빛처럼 흩뿌려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3. 남치이 인문학거리

＜영화의 거리＞ 선화와 도영이 일 때문에 재회하며 밤길을 걷는 곳은 소박하고 따뜻한 풍경이 일품인 남치이 인문학거리다. 이곳은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 뒤, 숨겨진 이색 거리로 남천1동의 대표적인 특화거리다. 나무들 사이 소박하게 난 오솔길 곳곳에는 익숙한 시가 적힌 팻말이 있어 문학의 향기를 맡으며 사색할 수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남치이 인문학거리는 ＜남치이 걷고 싶은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으로 계절마다 예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봄이면 벚꽃 터널이, 여름에는 그늘지붕이 만들어진다. 햇살 좋은 가을에 찾아가면 알록달록~ 다채로운 빛이 거리를 가득 매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쌀쌀한 겨울에는 겨울팬지, 백묘국 등 예쁜 겨울 꽃을 보며 거닐 수 있다.

4. 송도 구름산책로

비교불가! 높이 9.3m, 길이 365m로 짜릿함과 아찔함을 선사하는 송도 구름산책로는 바다 한 가운데로 이어지는 국내 최장 길이의 해상 산책로다. 파도를 치는 듯 곡선을 이루고 있는 구름 산책로는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이 운명처럼 만난 인근 거북섬에 담긴 전설을 모티브로 하였는데 마치 푸른 바다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용의 형상을 닮았다. 구름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송도해수욕장의 풍광은 또 다른 묘미!

송도 구름산책로에 왔다면 송도의 명물인 케이블카, 부산 에어크루즈를 타보자. 최고 높이 86m,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부산 에어크루즈는 하늘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이다.

5. 현대미술관

낙동강 끝자락, 을숙도에 있는 부산 현대미술관도 ＜영화의 거리＞에 등장한다. 단연코, 웅장함을 자아내는 외벽의 수직정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현대미술관을 푸르게 물들이는 수직정원은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 175종으로 만든 것으로 계절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18년 6월에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뉴미디어 아트를 포함한 동시대 미술, 자연과 상태를 주제로 한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내년 2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소장전이 열리는데 흥미로운 뉴미디어 설치 작품과 단 채널 영상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는 현대미술관에서 부산 여행의 품격을 더해보자.

이용안내

주소
용소웰빙공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산7-2
광안리 민락항 방파제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52
남치이 인문학거리 부산 수영구 수영로427번길 15
송도 구름산책로 부산 서구 암남동 129-4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191
전화번호
용소웰빙공원 051-709-4534
부산현대미술관 051-220-7400
홈페이지
http://www.busan.go.kr/moca
휴무일
부산현대미술관 월요일/ 1월 1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 휴관 (입장 : 전시종료 30분전 마감)
운영요일 및 시간
용소웰빙공원, 광안리 민락항 방파제, 남치이 인문학 거리 매일
송도 구름산책로 매일 06:00~23:00
부산현대미술관 매일 10:00 - 18:00
이용요금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에 따라 다름
교통정보
용소웰빙공원 동해선 기장역 1번 출구, 39번 버스 환승 기장초등학교 하차 도보 12분
광안리 민락항 방파제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5번 출구, 83, 210 버스 환승 민락동차고지, 민락매립지공영주차장 하차 도보 8분
남치이 인문학거리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 2번 출구, 도로 4분
송도 구름산책로 도시철도 1호선 남포동역 8번 출구, 6번 버스 환승 암남동주민센터 하차 도보 11분
부산현대미술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5번 출구, 58-2 버스 환승 부산현대미술관 하차 도보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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