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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남단 여행 영도에서 다대포 까지

평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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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코스

영도대교
흰여울문화마을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감천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아미산전망대
다대포해수욕장

영도대교,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식 다리로 1934년 개통 당시 거대한 다리가 하루 두 차례씩 하늘로 번쩍 들어 올려지는 풍경은 부산 지역 최고의 구경거리 중 하나였다. 1966년 이후 도개가 중단되었던 영도대교는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 2013년 다시 도개가 시작되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몰려들긴 매한가지다.

영도 해안가를 따라 가다보면 언덕 위에 자리 잡은 흰여울문화마을을 만난다. 미로를 헤매듯 좁은 마을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조금 익숙한 느낌이 든다. 가만 생각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 씨가 국밥집 아주머니를 기다리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란다. 카페, 사진관 등이 하나둘 자리 잡아 이젠 마을 앞에 문화란 말이 들어갈 정도다. 언제부턴가 여행자들이 빠지지 않고 찾는 명소가 됐다.

영도 여행은 여기서 끝내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해안가 절경을 자랑하는 태종대유원지가 영도에 있기 때문이다. 태종대유원지 내 전망대에 오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기암괴석과 바다가 합작한 멋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너머로 시선이 멈추자 거짓말처럼 시름과 걱정이 사라진다.

태종대 인근 국립해양박물관도 놓쳐선 안 될 여행지다. 지금까지 영도를 눈으로 즐겼다면 이제는 바다를 조금 깊이 있게 알아갈 차례다. 지루하지도 않다. 바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체험형 전시물로 전달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으니 여러모로 매력적인 장소다.

영도를 나와 감천문화마을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형형색색 지붕들이 비탈을 채우고 있는 이국적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 감천문화마을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이리저리 휘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마을길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동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산복도로를 지나면 우리나라 최초 공설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이다. 최근 국내 바다 위 산책로 중 가장 긴 구름산책로가 들어서고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산책로 가운데를 투명유리로 만들어 놓아 스릴과 긴장까지 경험할 수 있으니 어떻게 여길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겠는가.

아미산전망대는 부산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낙동강하구에 있는 이 전망대에선 철새들이 붉은 노을과 하나 되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에는 낙동강하구의 지형과 지질에 대한 자료가 알기 쉽게 전시돼 있다.

아름다운 부산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다대포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섬이었으나 낙동강에서 밀려온 모래들이 퇴적되면서 육지와 이어진 몰운대로 유명한 이곳에는 형형색색 조명을 밝힌 음악분수가 있어 부산의 밤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인다.

추천코스

1눈물로 약속한 공간 영도대교

영도다리 난간에 수없이 펄럭이던 저마다의 사연은 사라진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눈가가 젖어오는 사람들. 전쟁통에 가족과 생이별할 때 무조건 살아남아 영도다리에서 꼭 만나자고 눈물로 약속했던 공간. 영도대교라고 쓰고 영도다리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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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파른 절벽 끝에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 가파른 담벼락 위로 독특한 마을 풍경이 보인다. 해안가 절벽 끝에 바다를 따라 난 좁은 골목길 안쪽으로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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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영도 등대와 함께한 100년 태종대

초록으로 우거진 싱그러운 숲길을 거닐며 푸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각양각색의 신비를 가지게 된 바위해안이 그 수려함을 자랑하는 곳. 부산 영도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태종대의 이야기다. 태종대는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경치에 반해 활쏘기를 즐기며 쉬어갔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짙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우거진 녹음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태종대는 빠지지 않는 전국 여행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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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해양 문화의 꽃 국립해양박물관

부산하면 바다, 바다하면 부산이라고들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해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상의 모든 바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국립해양박물관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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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알록달록 아름답게 펼쳐진 파스텔톤, 감천문화마을

하늘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만 같은 형형색색의 지붕, 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마을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감천문화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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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년을 넘어 다시 태어난 송도해수욕장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추억 속 해수욕장이 젊은이들의 핫플로 다시 태어났다면? SNS를 뜨겁게 달구며 너도나도 업로드 경쟁중인 장소의 주인공 송도해수욕장으로 간다.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1호 해수욕장으로 개장 100주년을 넘어선 해수욕장이다. 19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해수욕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송도해수욕장의 훼손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모여 지속적인 정비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변모하였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수질, 구름산책로, 해상케이블카를 가진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연간 5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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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암남반도 남쪽 끝자락, 암남공원을 만나다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남해 바다. 그 위로 비치는 햇빛. 반짝이는 물결 사이로 떠 있는 배들의 모습. 여행자의 마음에 여유를 선물하는 아름다운 곳, 암남반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암남공원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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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아미산전망대

영남지방 전역을 시원하게 관통하는 낙동강, 그 끝자락이 남해와 만나 바다가 되기 직전 강줄기 따라 실려 온 모래는 거대한 삼각주가 되어 비옥한 땅을 이룬다. 풍부한 먹이와 깨끗한 수질로 수많은 철새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낙동강 하류. 강과 바다가 만나 이루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미산전망대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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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발길 닿는 곳 어디든 아름다운 다대포해수욕장

낙동강과 남해안이 만나 양질의 모래밭을 만든 곳, 일출과 일몰 조망지로 부산 최고인 곳, 다대포해수욕장은 자연이 주는 황홀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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