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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에서 만나는 멋진 부산 풍경

산복도로 전망대

평점 5.0
조회 11,693

부산의 역사를 느끼고, 부산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멋을 만나고 싶다면? 산복도로로 가야해요!
부산은 산이 많고 땅이 부족하여 일제강점기 시절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 판자촌을 형성하였어요. 또한 광복 당시 28만 명이던 부산 인구는 한국전쟁을 거치며 100만 명이 훌쩍 넘었고, 당시 피란을 온 피란민들도 산에 집을 지어 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형성된 산동네를 연결하여 도로를 만들었는데 이게 바로 산복도로예요. 몇 년에 걸쳐 산복도로 재생 사업을 통해 부산의 애틋한 역사를 품은 산복도로가 재탄생 되었답니다. 이곳 산복도로에서 파노라마로 부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투어를 하고 왔어요.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유치환의 우체통

유치환 우체통은 유치환 시인의 예술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우체통을 설치했고, 1년 뒤에 만나 볼 수 있는 느린 편지도 운영 중인 곳이에요. 파란 하늘 속 부산항대교와 그 멀리까지 볼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전망대 밑에는 카페도 운영 중이라서 쉬어
가기도 좋아요. 엽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1년 뒤 만나 볼 수 있으니 우체통 옆 행복이라는 시를 읽으며 조금은 감성적으로 편지를 써서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위치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580번길 2

역사의 디오라마

역사의 디오라마는 부산 해안경관 조망공간이에요. 총 3개의 조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경관, 근대경관, 문화경관, 미래경관까지 해안가를 따라서 보이는 4가지 주제의 풍경들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야경이 정말 예쁘고, 부산의 알록달록 마을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보다 여유롭게 부산의 근-현대적인 건물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실제로도 부산 풍경을 속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로 93

하늘눈 전망대

영주 하늘눈 전망대는 민주공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번 본적 있었던 공간인데요. 큰 눈의 조형물이 부산을 관조하는 느낌으로 위치해있어서 전망대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어요. 부산의 원도심과 바다까지 파노라마 형태로 바라볼 수 있어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듯 했어요. 또한 푸릇푸릇한 풍경으로 눈까지 맑아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영주 하늘눈 전망대는 멀리서 천천히 흘러가는 배들과 구름을 바라보며 부산의 청량함과 낭만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었답니다.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91-7

날이 좋은 날에 부산 산복도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전망대에서 잠시 멈춰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