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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워킹투어 _ 남구편

역사 선생님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로를 답사하다

평점 5.0
조회 6,375

국제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아시나요?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친 각국의 6.25전쟁 영웅들이 잠들어 계신 곳이랍니다.
어떤 이유로 이분들은 이역만리 낮선 땅에 묻히신 걸까요? 월드클래스 입담 자랑하는 우리 역사쌤의 전문지식 전해 들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로 미션워킹투어, 지금 시작합니다!

평화로코스

부산박물관 - 유엔기념공원 -부산문화회관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 유엔평화기념관 - 평화공원 - 유엔조각공원

부산박물관

평화로 미션워킹투어 집결지는 유엔기념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박물관이에요. ‘부산광역시 남구’ 깃발을 손에 든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부산박물관은 구석기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그야말로 부산 역사의 산증인인 셈이죠. 하나라도 놓칠세라 전시관을 꼼꼼히 돌아보는 참가자들의 뒷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왜 진지할까요?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동안 우리의 역사쌤이 돌발퀴즈를 쉴 새 없이 던지기 때문입니다. 기필코 100점 만점을 성취하고픈 높은 의욕, 열렬히 지지합니다 :)

유엔기념공원

한국전쟁에 참전한 22개국의 국기와 대한민국 국기, 그리고 파란색 유엔기가 하루도 빠짐없이 펄럭이는 게양대 앞에 서서 마음을 경건히 합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다해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몇 초간의 그 짧은 묵념이 그 분들에게 가 닿기를 염원합니다. 잘 조성된 묘역을 걷다가 조그만 수로 앞에서 발걸음이 멈춥니다. 최연소 전사자의 이름을 딴 ‘도은트 수로’라고 하네요. 17세의 어린 전사자에 대한 고마움이 새겨진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유엔군 전물장병 4만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는 동그란 연못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우리 역사쌤의 친절한 가르침이 빠질 수 없죠. 연못 속 반원 모양의 조형물은 철모, 돌기둥 위 꺼지지 않는 불꽃은 영원, 하얗게 솟아오르는 작은 분수는 참전한 22개국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내용, 반드시 다음 돌발퀴즈에 나오지 않을까요? 적중률 100퍼센트 장담합니다!

부산문화회관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드넓은 잔디가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부산문화회관으로 이동합니다. 부산의 대표 공연장 중의 하나인 부산문화회관은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쉼터에 앉아 평화로 역사투어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장소랍니다. 어느 자리든 먼저 찜하는 사람이 임자! 에너지 충전 후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실상을 알려주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으로 향합니다. 나무데크 계단을 오를 땐 숨이 턱 끝에 차오르지만 이 길이 지름길이라는 것! 이럴 줄 알고 부산문화회관에서 미리 쉬었잖아요? 웅장한 외관이 예사롭지 않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4,5층 전시실에서 묻혀왔던 역사적 진실을 마주할 수 있어요. 아픈 기억이지만 상처를 나누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여기서 또또또! 우리 역사쌤이 돌발퀴즈를 내시네요. 이번엔 좀 난이도 낮은 걸로 부탁해요~

유엔평화기념관 / 유엔평화공원 / 유엔조각공원

감사와 기억의 공간, 유엔평화기념관에 도착했어요.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후손들이 이곳에서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요. 초록이 우거진 가로수길 아래 이 평화로운 일상이 유엔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탄생한 것이겠죠? 이어지는 유엔평화공원과 조각공원은 걷기 좋은 산책길이랍니다. 걷는 곳곳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서로서로 감상평 나누며 천천히 걷기 좋은 곳이에요.

역사쌤의 실감나는 현장 강의와 함께 한 평화로 미션워킹투어, 그냥 끝내면 서운하죠.
그동안 배운 실력 맘껏 뽐낼 수 있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기다리고 있어요. 모두들 100점, 자신 있으시죠?
자, 그럼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 아참참! 만보 찍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추천코스

1부산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

‘부산’이라는 이름의 박물관. 그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박물관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1978년 11월에 개관한 ‘부산박물관’은 부산시민의 휴식처이자 구석기 유물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한 번에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의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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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계인이 기억하는 땅 유엔기념공원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꽃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그 꽃은 한국전쟁 전사자들을 기억하는 꽃이자, 전쟁 없는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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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픈 역사에 위로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중일전쟁 발발 후 국가총동원법을 제정한 일본은 조선인들을 강제 동원하여 노동착취 및 인권을 유린했다. 탄광 노무자, 군인, 여자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일본, 만주 등지로 끌려간 조선인들은 혹독한 굶주림과 노역에 시달려야만 했다.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역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함께 기억하고 널리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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