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여행작가 문철진
해운대리버크루즈
해운대리버크루즈는 영화의전당 앞, 수영강변에 조성된 APEC나루공원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수영강을 따라 좌수영교와 민락수변공원을 지나 광안대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50분짜리 코스다. 쉬는 날 없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운항한다. 선착장 근처에 있는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구매해도 되고 인터넷으로 예매를 할 수도 있다. 매표소 2층은 야외 카페로 꾸며져 있어서 배를 타기 전까지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수영강을 따라 펼쳐지는 노을 파노라마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시간. 리버크루즈가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간다. 노을색으로 물든 수영강은 시시각각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푸르렀던 강물이 붉게 변하더니 이내 보랏빛으로 변한다. 강변에 있는 고층 빌딩들은 마지막 남은 붉은빛을 꿀꺽 삼키곤 하나 둘 불을 밝힌다.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화려한 춤을 추는 영화의 전당부터 멀리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까지. 그야말로 빛의 향연이다.바다 위에서 즐기는 부산야경
수영강을 벗어난 리버크루즈는 민락수변공원을 지나 바다로 나아간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광안대교.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흰색과 보라색 조명으로 한껏 멋을 낸 광안대교 앞으로 유람선들이 몰려들더니 여기저기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누구라도 로맨티스트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광안리 앞바다를 한 바퀴 돈 리버크루즈는 다시 수영강을 향해 뱃머리를 돌린다. 광안대교를 보느라 잠깐 잊고 있던 마린시티의 초고층 빌딩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서 있다. 과연 홍콩 야경도 울고 갈 천만 불짜리 야경이다. 짙은 감색으로 변한 하늘 덕분인지 도심의 불빛들이 더 화사하게 느껴진다.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85전화번호
051-711-1789홈페이지
https://www.haeundaerivercruise.com/home휴무일
연중무휴운영요일 및 시간
매일 11:00-22:00(매 시간 정각 출항)교통정보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벡스코.신세계) 12번 출구 도보 6분관련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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