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바는 역시 음식 맛집보단 분위기 맛집이라구요? 분위기와 음식, 주류까지 모두 맛집인 이곳, ‘알트콤마’에 방문해 보세요. 생각이 완전히 달라질걸요?
알트콤마는 LP 음악을 다루는 위스키바로, LP판이 가득 꽂힌 책장 벽면과 예쁘게 진열된 위스키병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특별한 소품 없이도 이미 그 자체가 완벽한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더욱 눈에 띄는 점은 알트콤마만의 섬세한 배려입니다. 테이블에는 ‘보조배터리, 무릎 담요, 방석, 슬리퍼를 구비 해두었어요. 필요시 직원에게 요청 주세요’ 라는 문구가 놓여 있는데요. 손님이 편안한 상태에서 공간의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함이 감동적입니다.
위스키바라고 해서 괜스레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알트콤마는 그런 위스키 초보들을 위해 위스키 추천과 친절한 설명도 함께 제공합니다. 또 다른 위스키로 전환하기 전 탄산수를 제공해 위스키의 맛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간단한 안주도 많으니 함께 즐겨보세요! 위스키뿐만 아니라 문어 구이를 비롯한 요리 메뉴도 훌륭합니다. 음식과 주류를 포함한 메뉴판은 모두 큐알코드로 안내하는 곳인데요. 큐알을 타고 들어가면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 리뷰까지 볼 수 있으니 참고해 원하는 메뉴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LP바인 만큼 음악 분위기도 좋은 곳입니다. 다만 본 업무인 바텐딩과 고객 응대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매장 내에서 신청곡을 따로 받지는 않습니다. 위스키와 좋은 음식에 LP 음악을 곁들이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매장이 넓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당 최대 2시간 30분이라는 이용시간을 지켜 최대한 많은 손님들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합니다. 펫티켓을 지킨다면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니 참고해 댕댕이와 함께 비 오는 날 감성 타러 와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