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여행작가 문철진
부산근현대사의 산증인
옛 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9년에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신축됐습니다. 초기모더니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서구풍의 건물은 해방 전까지 부산의 땅과 바다, 자원을 수탈하는 침략기지로 활용됐고 해방 이후에는 미군의 숙소로 사용되었습니다.대청서가와 대청마루
커다란 아치형 창문과 연꽃 모양의 부조가 인상적인 건물로 들어가면 사방이 하얀 라운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듬성듬성 놓인 라운지는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문 덕분에 개방감이 아주 좋습니다. 라운지 뒤쪽은 1만여 권의 책을 갖춘 서가와 아카이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청서가'로 이름 붙여진 이 공간에선 북큐레이션 전시와 북토크,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공간과 부산과 관련한 책을 별도로 정리해둔 서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복합문화공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은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휴식처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길을 걷다 잠시 들러 땀을 식혀도 좋고.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느긋하게 책을 읽어도 좋은 공간입니다. 누군가에겐 만남의 장소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배움의 장소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즐기면 그만입니다.용두산공원 산책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을 둘러보고 나면 건물 바로 뒤에 있는 용두산공원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합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우거진 숲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이내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고 용두산공원의 상징인 시계탑과 부산타워가 눈앞에 펼쳐집니다.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04전화번호
051-607-8001(안내데스크)홈페이지
https://www.busan.go.kr/mmch/index휴무일
월요일, 1월 1일운영요일 및 시간
화요일~일요일 09:00-18:00(입장마감 17:00)이용요금
무료교통정보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문화관광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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