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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샤워 숲속 드라이브

언택트족에게 추천하는 힐링 에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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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을 즐기는 언택트족이 늘고 있는 요즘! 연인, 가족은 물론 혼자 찾아가도 손색없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바로 금정산성 산성로 입구에서 동문 입구를 지나 만나는 산성 마을부터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 화명수목원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향긋한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일상의 피곤함이 단숨에 씻겨 내려가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 것이다. 가을 하늘처럼 탁 트인 풍경 속, 푸른 소나무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에서 힐링 가득한 숲속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산성마을

금정산은 숲속의 / 은은한 솔바람 소리에 / 그대를 향한 / 사람의 언어 키워 봅니다. / 파랗게 발돋움하는 / 가을 하늘처럼 먼 이상을........

김영준 시인의 "금정산을 사랑하는 까닭을"의 시에서 알 수 있듯 가을의 정취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금정산. 이러한 금정산 능선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성동 산성마을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90% 이상 녹지로 구성되어 있어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찾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드라이브 코스다.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보며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이곳 드라이브 코스는 휴일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지나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어지러웠던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고 계절이 머무는 풍경을 보다 보면 산성 마을의 새로운 매력에 매료될 것이다.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

숲속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쉬어가기 좋은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은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특히 드넓은 들판을 자랑하는 이곳은 무인비행장치(드론) 시험 비행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푸른 잔디가 깔려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손색없다. 입구에 놓인 ‘금정산성’ 글씨 조형물은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금정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린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에도 좋다. 산책보다 더 좋은 건 피크닉! 예쁜 돗자리를 준비해 달콤한 낮잠을 자기에도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 이곳 주변으로 오리고기 맛집과 예쁜 카페가 많아 드라이브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화명수목원

숲속 드라이브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화명수목원! 졸졸~ 맑은 대천천이 흐르고 금정산 고당봉을 뒤로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화명수목원은 2011년 개원한 부산 최초의 공립수목원이다. 숲 전시실과 전시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약 1.300여 종의 다양한 식물 자원을 볼 수 있는 이곳은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들이 찾기에 좋은 데이트 코스로 손꼽힌다. 생기 가득한 자연의 활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힐링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을까?

특히 이곳엔 숲속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고른 후 야외 벤치나 정자에 앉아 읽을 수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 풍경을 바라보면서 여유와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피톤치드를 마시며 힐링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금정산성과 화명 수목원 코스는 버스 203번을 타면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