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 여기에 마시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 맥주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부산의 수제맥주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사우어 영도
2015년 사우어 맥주 ‘설레임’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수제맥주 애호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넓은 내부에 바와 4인용 테이블로 구성된 레스토랑은 통유리창이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이곳에서는 맥주가 단연 인기다. ‘패션네이드’는 패션프루트 특유의 상큼함이 도드라지며 깊은 산미가 특징이다.
갈매기브루잉
부산 최초로 수제 맥주를 대중화시킨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도 있다. 광안리에서 1호점을 시작한 이후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부산 시내 주요 지점에 여러 분점을 운영 중이다.
광안본점에 있던 양조장은 현재 대저동으로 이동했고 2층만 펍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성강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펍 내부는 분위기 있는 바와 각 테이블이 손님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천장에는 불빛에 반짝이는 유리잔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매장 곳곳에 있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미술작품이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한다.
브루잉을 운영하는 대표는 수제 맥주대회에서 금상을 다수 수상한 이력이 있는 실력파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 맥주애호가에게 이 펍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장소다. 최근에는 ‘부산 라거’를 개발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맥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