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어디선가 마법사들의 주문이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영화 <해리포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부산 카페, 만디입니다.
카페 만디의 ‘만디’는 산꼭대기를 뜻하는 ‘산마루’의 경상남도 방언, ‘산만디’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 말은 즉, 이 카페가 산꼭대기에 위치한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걸어 올라오는 분도, 차로 이동하는 분도 마음 단단히 먹고 험난한 경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잠깐의 경사만 견디면 숨 막히게 아름다운 숲속 뷰를 즐길 수 있으니 힘내자구요!
산만디에 위치한 덕에 카페 만디에서는 건물이나 전봇대 꼭대기조차 걸리지 않는 청정한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데에는 주변 풍경에 어울리는 카페 만디의 고즈넉하면서도 몽환적인 인테리어도 한몫합니다.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비밀스러운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대문부터, 다크 우드를 기본으로 벽돌과 따뜻한 느낌의 조명으로 꾸며진 내부까지. 카페 어디에 서 있어도 그곳이 바로 포토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닫힌 문인 줄 알았던 벽이 사실 움직이는 책장이고, 그 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지는 등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재미있는 장치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카페 만디는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1, 2층은 실내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조용히 뷰를 감상하기 좋고, 3층은 실외 루프탑이라 비가 오지 않는 날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찾아가시면 좋습니다. 더불어 카페 외부 야외 좌석과 유리온실 좌석도 있으니, 날씨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해 댕댕이와 함께 자연을 즐기고 싶은 반려인에게도 좋은 장소입니다. 다만 실내 공간에서는 비반려인을 위해 매너 벨트나 가방을 이용하시길 고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힐링이 필요한 순간, 마법 같은 공간에서 청정 숲속 뷰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카페 만디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