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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낭만 안고 떠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투어 브릿지 드라이브

글‧사진 여행작가 문철진

밤의 낭만 안고 떠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투어 브릿지 드라이브
  • 평점 평점별5.0
  • 조회 12,696
봄과 여름의 경계인 지금.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야외 활동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시기입니다. 이럴 때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부산의 멋진 야경을 즐겨 보면 어떨까요?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부산의 밤을 아름답게 빛내는 브릿지들을 건너며 부산 야경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야경투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산시티투어 야경투어(브릿지투어)코스

  • 부산역(출발)
  • 부산대교
  • 부산항대교
  • 광안리해수욕장
  • 수영2호교
  • 마린시티
  • 해운대해수욕장
  • 시립미술관·벡스코
  • 광안대교
  • 부산항대교
  • 남항대교
  • 송도구름산책로
  • 자갈치·국제시장
  • 부산역(도착)

바다를 가로지르는 별빛 다리

부산의 핵심 여행지들을 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부산시티투어버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부산의 수많은 야경 스폿들 중 핵심만 콕콕 집어서 보여주는 야경투어다.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부산대교 등 부산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모두 지나는 코스라서 '브릿지투어'로 불리기도 한다.
  • 밤의 낭만 안고 떠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투어 브릿지 드라이브1
  • 밤의 낭만 안고 떠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투어 브릿지 드라이브2
  • 밤의 낭만 안고 떠나는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투어 브릿지 드라이브3
부산시티투어버스 야경투어는 저녁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출발한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부산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지붕이 없는 2층에 자리를 잡자. 서쪽 하늘로 붉은 노을이 번질 무렵 부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부산대교를 건너 영도로 향한 뒤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뽐내는 부산항대교로 오른다.

북항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현수교인 부산항대교를 달리는 순간. 여행자들은 비로소 부산이 항구도시임을 깨닫는다. 도심에선 볼 수 없었던 부두와 거대한 선박들이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수많은 배들이 대낮처럼 밝은 불을 밝히고 부지런히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풍경은 외국의 낯선 도시를 보는 듯하다. 머리 위로 지나가는 부산항대교 주탑의 화려한 불빛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광안리의 매력에 풍덩

부산항대교를 지나면 이내 창밖으로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가 보인다. 광안대교 왼쪽으론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해운대 마린시티가 마치 미래도시처럼 펼쳐진다.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 한가운데 광안대교가 우뚝 서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시티투어버스는 10분 동안 정차하며 승객들에게 포토타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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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졌지만 아직 하늘에 푸른빛이 남아 있다. 건물에 하나 둘 불이 켜지고 광안대교도 화려한 조명으로 빛난다. 하루 중 가장 예쁜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버스 앞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빛이 부족한 시간이니 사진이 흔들리지 않도록 카메라를 단단히 잡고 찍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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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와 10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선 드론쇼가 펼쳐진다. 300여 대의 드론이 하늘로 떠올라 밤하늘에 빛으로 그림을 그린다. 음악에 맞춰 그림이 춤을 추고 글자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드론이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환호한다. 요즘 광안리의 명물로 자리잡은 드론쇼도 놓치지 말자.

짧은 정차를 끝내고 다시 출발한 시티투어버스는 해운대로 향한다. 센텀시티가 보이는 수영2호교를 지나 홍콩의 마천루를 연상시키는 마린시티와 해운대해수욕장, 벡스코를 거쳐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봤던 광안대교 위를 내달린다. 하늘 높이 솟은 광안대교 주탑은 멀리서 볼 때와 달리 엄청난 규모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찬란한 송도의 밤

부산시티투어 야경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지금부터다. 부산을 대표하는 대교들을 차례로 건너며 '브릿지 투어'의 진면목을 느끼게 될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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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지난 버스는 곧장 부산항대교로 향한다. 부산항대교의 정점에 오르면 해안을 따라 영도와 남포동, 초량 등 부산의 구도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복도로를 따라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불빛들이 영롱하다. 바다 위에서 보는 부산은 그토록 아름답다.

부산항대교 다음은 남항대교다. 영도와 송도를 곧장 잇는 다리다. 광안대교나 부산항대교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다리 위에서 보는 주변 풍경은 두 다리 못지 않다. 특히 영도 앞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외항선들의 불빛은 너무나 낭만적이어서 부산 야경 투어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될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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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은 송도해수욕장이다. 전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부산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 준 송도해수욕장은 최근 해상케이블카가 운행하면서 전국구 명소로 떠올랐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바다를 내달렸던 것처럼 이번엔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날아볼 차례다. 하늘에서 보는 송도해수욕장과 영도 그리고 부산의 바다는 찬란하단 말로도 모자랄 만큼 아름답게 빛난다.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있는 송도구름산책로를 걸으며 부산 밤바다의 매력을 듬뿍 느껴 봐도 좋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 바닥 위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도에서도 10분의 포토타임이 제공된다. 신나게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버스에 오르면 자갈치와 국제시장이 있는 남포동을 지나 출발지점이었던 부산역에 도착한다.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황홀했던 부산 야경 투어 마치 꿈처럼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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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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