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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 자연 당일코스

평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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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는 교육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여행을 추천한다. 하루에 이 모든 것들을 만날 수 있으니 당일 코스라고 얕보지 마시라.

추천코스

유엔기념공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 오륙도 -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 동백해안산책로 - 해운대해수욕장 - 달맞이길 - 용궁사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공동묘역이 조성돼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병사들이 잠들어 있다. 이름 모를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조형물과 전사한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들 사이로 참전국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절로 숙연케 한다. 세계 곳곳에서 참배객들이 방문하는 모습은 유엔기념공원만의 풍경이기도 하다.

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의 비극을 느낄 수 있었다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는 일제강점기 뼈아픈 강제동원의 참상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이곳은 일제강점기 당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고 그 아픔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역사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륙도가 위치한다. 밀물엔 6개, 썰물엔 5개의 섬이 된다는 오륙도가 신비롭다. 해맞이공원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스카이워크, 투명한 바닥에 들어서면 마치 에메랄드 빛 바다 위를 걷는 듯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륙도의 기괴한 해안절경은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 중 하나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사시사철 설렘을 간직한 여행자들로 붐비는 곳이다. 오륙도와는 달리 세련된 도시 분위기와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과 푸른 바다 위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는 광안대교는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만났으니 해운대 해수욕장도 빼놓을 수는 없을 터. 광안리와 해운대 사이에 있는 동백섬에 들러 산책로를 먼저 걸어보자. 동백섬에는 동백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숲길을 걷는 묘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위로 달이 뜨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바로 달맞이길이다. 구불구불 언덕 산책로를 따라 형성된 예쁜 길엔 갤러리며 카페며 주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봄이 오면 길을 따라 만개한 벚나무 덕에 벚꽃터널이 만들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중턱에 위치한 해월정 쉼터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잠시 눈을 감아본다.

전국의 수많은 사찰 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워 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 바로 해동용궁사이다.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는 사찰의 고즈넉함과 묘하게 어우러져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을 배경 삼아 소원 하나는 꼭 빌어보자. 해동용궁사를 방문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이 간직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알찬 당일코스.
부산이 가진 매력을 짧고 굵게 만나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한다.

추천코스

1세계인이 기억하는 땅 유엔기념공원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꽃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그 꽃은 한국전쟁 전사자들을 기억하는 꽃이자, 전쟁 없는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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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픈 역사에 위로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중일전쟁 발발 후 국가총동원법을 제정한 일본은 조선인들을 강제 동원하여 노동착취 및 인권을 유린했다. 탄광 노무자, 군인, 여자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일본, 만주 등지로 끌려간 조선인들은 혹독한 굶주림과 노역에 시달려야만 했다.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역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함께 기억하고 널리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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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오륙도가 전해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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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광안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심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자 부산 젊은이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의 향연, 바다가 보이는 카페, 골목 곳곳에 위치한 이색 공간, 봄이면 온 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남천동 벚꽃거리까지. 새하얀 백사장과 푸르른 바다 말고도, 광안리가 간직한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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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바다와 산, 그리고 부산을 걷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걷다 보면 백사장 끝자락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동백섬에 다다르게 된다. 원래는 섬이었던 이곳은 오랜 세월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부산 사람들에겐 여전히 동백섬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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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산 바다의 정석, 해운대해수욕장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다! 그중에서도 부산 바다의 정석으로 불리는 곳은 단연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여름은 물론이요, 사시사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한 번쯤은 머무르다 가는 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이내믹한 부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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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출과 월출 모두를 품은 달맞이길 & 문탠로드

해운대 삼포 길의 시작점인 달맞이길을 해운대구가 2008년 4월 문탠 로드(Moontan Road)라는 이름을 내걸고 걷기 코스로 조성하였다. 낮에는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며 걷고 밤에는 달빛을 맞으며 걷는 길. 파리에 몽마르트 언덕이 있다면 부산에는 달맞이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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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장에 가면 해동용궁사

시원하게 트인 기장 앞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해안절경과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가 바로 내 눈앞에 있다면 어떨까. 바다와 파도와 바람과 그리고 숨멋뷰가 기다리고 있는 풍경, 해동용궁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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