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이트투어 명소 용두산빌리지가 찾아왔어요. 부산의 대표 도시공원인 용두산공원은 새롭게 꾸민 부산타워와 충무공 동상, 팔각정 등 볼거리가 많아 부산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꼭 한 번쯤 방문하는 곳입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더 다채롭고 정돈된 모습에 야외에서 보내는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기 좋아요. 공원 한쪽에는 플리마켓도 운영 중이었는데요. 다양한 상품들을 볼 수 있어 본격적으로 빌리지를 즐기기 전에 한번 둘러보길 추천해요.
밤이 되면 공원에 장식된 예쁜 조명들이 불을 환하게 비추면 마치 야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시원한 맥주나 카페 음료 그리고 회오리감자 등 먹거리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밤에 산책 삼아, 또는 데이트 삼아 방문해서 분위기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용두산빌리지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으스스한 공포체험. 올해엔 안식병동으로 찾아왔는데요. 방탈출처럼 힌트를 발견해 문제를 풀어가며 마지막 문을 열어 나올 수 있도록 진행되기에 공포 속 팽팽한 긴장감에 소름 돋는 시간의 연속이에요. 어둡고 으스스한 내부를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통과해야 하는데 중간중간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까지 혼자서는 정말 무서울 수도 있어요. 심장이 떨어질 수 있으니 꼭 친구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세요.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부산타워도 부산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요. 현재 로비에는 팝 아티스트 간지(GANZ)와의 협업으로 이모션 워크, 미디어 월, 팝아트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어 입장하자마자 즐거워진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세요. 유리창 너머로 부산 시내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어 확 트여진 시야에 가슴이 뻥 뚫릴 거예요. 전망대에는 QR코드를 이용해서 곳곳에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찾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고요, 한층 내려가면 다양한 렌즈로 부산을 바라볼 수 있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어요.
하루에 12번 밤 8시부터 9시 5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꽃쇼도 감상할 수 있어요.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전망대 창가에서 펼쳐지는 불꽃맵핑쇼. 다채롭게 터지는 불꽃들과 풍등까지, 화려한 불꽃들의 향연을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즐기세요. 전망대 구경이 끝나고 내려오면 멋진 포토존과 이색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즐겨보세요.